대회 개막 하루 앞두고 미디어데이 행사 열려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시작을 하루 앞둔 26일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아시아 육상스타들이 각자의 포부를 밝혔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국내에서 국제경기를 하는 것이 좀 오래된 만큼 작년부터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라이벌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의 대회 불참에 대해서는 "바르심이 나온다고 해서 준비를 많이 했기에 아쉽지만, 홈팬들에게 좋은 점프, 재미있는 점프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지난 파리 올림픽 남자 창던지기에서 92m97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아르샤드 나딤(파키스탄)은 "이번 대회에서는 92m97의 기록을 경신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표를 다짐했다.
아시아 장대높이뛰기 선수 중 처음으로 6m 벽을 돌파한 어니스트 존 오비에나(필리핀)는 "3주 전부터 구미에 와서 대회 준비를 했다. 지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회조직위원장인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시아 43개국에서 2천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아시아육상축제다"라며 "대회 슬로건인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처럼 대회에서 펼쳐질 선수들의 도전을 통해서 아시아육상이 세계무대로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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