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 인기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서카나가 발표한 미국 비디오 게임업계의 4월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한 엑스박스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미국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 1위는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였다. 이 게임은 깜짝 발표와 함께 출시된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위 역시 엑스박스 게임이다. 2위는 ‘포르자 호라이즌 5’로서 3월말 출시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유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도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외의 타이틀은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6’가 5위, ’마인크래프트’가 7위를 기록했다. 상위 타이틀 5개 중에 4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이 차지한 것이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SIE 타이틀은 3위 ‘MLB 더 쇼 25’가 유일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헬블레이드 2’를 올 여름 플레이스테이션 5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8월에는 ‘기어스 오브 워 리로디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의 게임을 최대한 많은 유저에게 알리기 위해 엑스박스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플레이스테이션 등 기타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게임은 차트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이 타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사례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곧 마이크로소프트가 닌텐도 스위치 2로 출시할 게임이 발표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더 버지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엑스박스 게임을 닌텐도 스위치 2에 포팅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어떤 게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신 Wcctech는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과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후보로 꼽았다. 당연하지만 만약 이 게임이 출시된다면 닌텐도 스위치 2와 플레이스테이션 5로도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SIE 퍼스트파티의 부진을 지적하는 견해도 있다. SIE가 라이브 게임에 집중하면서 퍼스트파티의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마스터 게임 출시만 이어지고 있고 신작 출시가 늦어지는 사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 안방을 차지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