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지석진이 아내와의 졸혼과 연예계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방송을 앞둔 SBS '동상이몽'은 지석진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결혼 27년차 지석진에 서장훈은 "지석진이 환갑에 졸혼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만으로 1년 남았다"며 과거 선언한 졸혼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지석진은 "전 졸혼하겠다는 이야기 기억도 없다. 옛날에 인터뷰를 했고 졸혼 열풍이라 졸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졸혼 제도는 좋은 거 같다. 이혼보단 낫지 않나'라고 답했었다"며 졸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근데 안 싸우는 부부는 없다"고 운을 뗀 그는 "가끔 다툼이 일어날 거 같으면 '왜 이렇게 화를 내. 예쁜 얼굴로'라고 한다"며 아내의 사랑을 받는 비법을 공개했다.
이에 이지혜와 이현이는 "그거 좋다", "잘 넘어간다"며 환호했다.
김숙은 "(지석진이) 솔직히 사랑꾼은 맞다. 그리고 요즘 아내와 드라이브가 가장 행복하다며 최수종을 노린다"고 짚었다. 지석진은 "식사하면 약간 먼 곳에서 해야 하루가 (빨리)간다. 그게 있다. 동네에도 맛집이 많다. 그럼 1시간 30분이면 끝난다"고 반전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긴다.
또한 김구라는 "지석진이 크루즈 여행으로 30박 31일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며 소식을 대신 전했다.
이에 지석진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 계획은 늘 하고 있다. 가보고 싶다. 여행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이를 듣고 "안 가겠다는 이야기 아니냐. 30박을 무슨 수로 빼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지석진은 "그런 생각도 있다. 내가 과감히 그만두고 제 2의 인생을 사는 것도 어떤가 생각한다"고 연예계 은퇴를 언급했다. 김구라 또한 공감하며 "우리 자주 이야기했다. 지석진은 60세까지만 하고 일을 그만 두겠다고 했는데 작년부터 약간 모드가 바뀌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석진은 "그게 아니다. 그 이야기는 네가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고, 김구라는 "나도 이야기했다. 로망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이지혜는 "내년에 '런닝맨' 그만둘 수 있냐"며 프로그램 하차 이야기를 꺼냈고, 지석진은 "아니"라며 모두를 놀라게 할 발언을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상이몽'은 26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