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박명수가 정준하와 유재석의 노래에 한마디씩 덧붙였다.
2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세미 여름 노래 메들리'를 진행했다.
이날 "무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의 숨은 명곡"이라며 정준하의 '영계백숙'을 신청하는 청취자에 박명수는 "너무 숨어 있다 지금"이라며 "이 노래는 틀지 않겠다. 정준하 잘되는 꼴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또 다른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도 언급됐다.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를 통해 이효리, 비와 결성한 그룹 싹쓰리의 노래 '다시 여기 바닷가'를 소개하며 박명수는 "이거 재석이 노래 아니냐. 재석이는 잘 돼야죠. 정준하보다 잘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노래 나올 때가 기억이 난다"면서 "저도 곡을 보냈던 기억이 나는데 제 곡이 선택 안 돼서 인연을 끊었다. EDM 기반으로 굉장히 잘 만들었는데 제 곡을 깠다"라고 전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중학교 때 명수 오빠 라디오에 윤종신 '팥빙수' 틀어 달라고 보냈는데 그때 경쟁사 DJ라고 안 틀어줬던 안 좋은 추억이 있다. 오늘은 틀어 주실 수 있죠"라며 2008년 4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박명수가 진행했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를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종신이 형하고 한 적이 없는데"라더니 "그때 맞다. 그랬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때 윤종신 형 방송에서도 제 노래 안 나왔다. 그래서 '이에는 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추접스럽게 너무 어릴 때의 모습이었다. 당연히 틀어 드릴 것"이라며 어렸던 마음을 고백하며 웃음을 보였다.
사진=KBS CoolFM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