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개척해 맨앞 이끈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100주년 행사
연합뉴스
입력 2025-05-26 10:35:37 수정 2025-05-26 10:35:37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는 지난 23일 교내 ECC 이삼봉홀 등에서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학부장 이형숙)는 설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교내 ECC 이삼봉홀과 콘퍼런스홀에서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척한 100년, 개척할 100년'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100주년 기념식, 미래 비전 포럼, 동문 홈커밍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내외 귀빈과 전·현직 교수, 동문, 재학생 등 650여 명이 참석했다.

1925년 이화여자전문학교 문과로 출발한 영어영문학부는 국내 최초의 영어영문학과이자 이화여대의 첫 대학 전공이다.

졸업생에 영어교사 자격증을 수여한 체계적 교육과정, 국내 최초의 영어 연극과 영자신문 발간, 기숙형 영어 몰입교육 프로그램 등 많은 '최초' 시도와 함께 우리나라 영어영문학과 인문학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학사 약 1만명과 석·박사 660여명을 배출했으며 학술, 통번역, 언론, 법조, 외교, 경제, 비정부기구(NGO) 등 각 분야에서 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한국영어영문학회 첫 여성 회장인 나영균 이대 명예교수, 김영기 조지워싱턴대 명예교수,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140여 대학의 50여개 전공학과 교수를 배출했다. 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인 고 이효재 명예교수와 윤정옥 명예교수, 대한적십자사 첫 여성 총재 유중근, 한인 여성 최초의 미국 연방 노동부 차관보 전신애, 보험업계 첫 여성 사장인 손병옥 전 푸르덴셜생명보험 회장, 국립중앙극장 최초 여성 극장장 신선희,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이대 16대 총장 김혜숙,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 양옥경 초록우산 대표이사, 제인 오 미 NASA 수석책임연구원, 강민아 전 감사원장, 곽진영 건국대 부총장 등의 리더가 수학했다.

이형숙 학부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며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는 지난 23일 교내 ECC 이삼봉홀 등에서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 제공]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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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는 지난 23일 교내 ECC 이삼봉홀 등에서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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