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화생명[088350]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등급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고 한화생명이 26일 밝혔다.

무디스는 "한화생명은 보장성상품 판매를 확대해 높은 보험계약마진(CSM)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국내 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우수한 판매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본규제 강화와 금리 하락에도 양호한 자산부채관리(ALM)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본 건전성을 유지했다"면서 "꾸준한 신계약 CSM 창출과 장기채권 투자 확대를 통해 듀레이션 갭을 최소화해, 향후 금리 리스크에도 지급여력비율(K-ICS)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등급 상향은 지난 3월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와 지난 5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에 이은 연속 상향조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 이어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의 등급이 상향된 것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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