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홈런 쾅쾅쾅쾅' 오스틴은 팀만 생각한다 "홈런왕? 흥미로운 타이틀 아냐...팀이 우승했으면"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6 07:07:15 수정 2025-05-26 07:07:15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스틴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팀의 9-3 승리에 기여했다.

오스틴은 1회초 2사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3회초 2사 1·2루에서 SSG 선발 전영준의 3구 직구를 받아쳐 투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5회초 2사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간 오스틴은 네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SSG 최현석의 3구 143km/h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스틴의 시즌 16호 홈런. 이로써 오스틴은 지난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3일 롯데전, 24일 문학 SSG전에 이어 25일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스틴은 8회초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돌아서며 더 이상 출루하지 못했지만, 사령탑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5회초 (신)민재의 타점과 (김)현수의 추가 타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이후 오스틴과 (문)보경이, (이)주헌의 홈런이 나오며 경기 운영에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스틴은 "(4경기 연속 홈런은) 기분 좋은 기록"이라면서도 "언제나 얘기하는 것처럼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대신 평소보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는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KBO리그에 입성한 오스틴은 그해 139경기 520타수 163안타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출루율 0.376 장타율 0.517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140경기 527타수 168안타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출루율 0.384 장타율 0.573을 올렸다.

그 흐름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스틴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166타수 50안타 타율 0.301 16홈런 41타점 출루율 0.395 장타율 0.639를 마크했다.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20개)에 이어 홈런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왕을 노릴 법도 하지만, 개인 기록에 큰 욕심을 내지 않는 오스틴이다. 그는 "(홈런왕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흥미 있는 타이틀은 아니다. 홈런왕을 하면 좋겠지만, 팀이 우승하지 못하고 홈런왕을 차지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팬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오스틴은 "항상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팬들께 감사하다. 우리팀 선수들이 힘을 내서 노력하고 있으니까 지금처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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