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6대 조리명장' 안유성이 1700평의 안유성 타운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안유성이 새로운 보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유성은 "대한민국 명장이라고 하면 진중하고 접근하기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굉장히 힙하고 핫한 명장이다"라고 소개를 했다.
안유성은 현재 평양냉면집부터 곰탕집, 고깃집, 일식집까지 총 4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유성은 그동안 케니지, 유재석, 허영만, 안성기 등 유명 셀럽들은 물론 역대 대통령들의 식사도 제공했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안유성은 4개의 식당이 한 곳에 모여 있다고 했다. 일명, 안유성 타운은 총 1700평에 달한다고.
안유성은 아무래도 가장 신경쓰는 곳은 일식집이라고 했다.
안유성은 자신을 두고 "인자하고 감싸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버지 같은 보스"라고 말했지만 직원들의 얘기는 달랐다.
카운터 팀, 주방 팀 직원들은 안유성에 대해 "주책 바가지 보스", "욕망덩어리", "엄청난 명장부심 보스"라고 말했다.
안유성은 명품 안경들 중 하나를 골라서 착용한 후 명장 메달을 한 상태로 걸어서 출근을 했다.
안유성은 가게 앞에 있는 명장 비석을 30분 동안 닦은 후에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안유성은 가장 먼저 출근을 해서 직원들이 출근하는 순서를 체크하고 있었다.
안유성은 출근 등수를 확인하는 것과 관련해 "출근은 하루를 좌지우지하는 부분이라 제가 출근 시간에 민감하다. 저렇게 해야 군기가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안유성은 9시에 딱 맞춰서 출근한 임현민 실장을 향해 잔소리를 했다. 임현민 실장은 출근하는 길에 코피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안유성은 점심 영업을 앞두고 점심 초밥에는 밥알이 320알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심과 저녁 밥알에는 차이가 있다고.
안유성은 손님들이 점심은 식사로 먹기 때문에 320알이고 저녁은 안주로 드시기 때문에 밥알을 줄인다고 했다.
안유성은 "제 스승님이 故 이병철 회장을 모셨는데 그게 표준이 돼서 지금까지 내려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안유성은 임현민 실장이 손님들과 좋은 케미를 보이는 것을 보고 질투심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안유성은 MC들이 "명장인데 왜 그러냐", "불안한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인정했다.
안유성은 외국 손님을 상대 중인 임현민 실장을 향해 "비켜. 아메리카 손님은 내가 할 거야"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안유성은 점심 영업을 마친 후 브레이크 타임에 스태프 밀로 시가 천 만원 상당의 대형 참치를 준비했다.
안유성은 "스태프 밀로 166kg 참치 주는 곳 봤느냐"라며 "이게 명장의 스케일이다"라고 했지만 직원들 눈에는 일이 추가된 것으로만 보였다.
직원들은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