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공개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잇따라 발표하며 2025년 중반기 라인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6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에서 오픈월드 RPG 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신규 트레일러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며, 유튜브, 트위치,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일곱 개의 대죄: GRANDCROSS'의 후속작으로,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시네마틱 영상은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멀티버스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 연출과 고해상도 그래픽을 통해 IP의 확장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강조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워너브라더스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개발 중인 신작 액션 어드벤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웨스턴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 이용자는 모바일 및 PC 플랫폼을 통해 게임에 접속할 수 있으며, 아시아 지역 출시는 연내 추후 공개 예정이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HBO의 인기 드라마 시즌4를 바탕으로 웨스테로스 대륙을 탐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제이미 라니스터', '서세이 라니스터' 등 원작 인물들과의 상호작용이 구현돼 있다. 넷마블은 이번 정식 출시를 기념해 신규 지역 '스톰즈 엔드'와 '펠우드'가 포함된 챕터3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넷마블은 자사 대표작 중 하나인 '제2의 나라: Cross Worlds'에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신규 지역 '영혼의 고리'는 제1의 나라(현실세계)와 제2의 나라(환상세계)가 공존하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며, 새롭게 구성된 스토리와 강화된 보스 몬스터, 몬스터 배치 개선 등을 통해 사냥 효율을 높였다.
이 외에도 카오스필드 '이마젠 왕국 동부'의 3층 확장, 고급 성장 재화 '찬란한 스타 증폭의 수정' 추가, 특정 아이템의 드롭률 상향 등 이용자 성장 동기를 유도하는 다수의 요소들이 포함됐다.
넷마블은 상반기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게임 IP 확장 및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주요 타이틀의 본격적인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