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데블스 플랜2' 윤소희가 서바이벌 중 정현규를 두둔했던 것에 얽힌 비화를 풀었다.

23일 유튜브 TEO 테오 채널에는 '최종 우승자 탄생! 데블스 플랜 데스룸 10-12화 비하인드 리뷰'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 출연자들의 코멘터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윤소희, 정현규, 최현준, 세븐하이, 손은유가 출연했다. 이들은 먼저 10회 메인매치인 균형의 만칼라 게임 당시를 봤고, 정현규가 윤소희와 규현에게 "둘이 배신하고 나한테 오면 안 돼?"라고 묻는 장면이 나왔다.

이는 정현규를 견제하기로 했지만, 생활동 동기인 윤소희와 규현이 감싸면서 '내로남불' 플레이라고 시청자들의 설왕설래가 오간 장면. 정종연 PD는 "6대 1이 되는 순간 마음이 상해버리는 거지"라고 짐작했다.

윤소희는 "얘(정현규)가 감정적으로 힘들어 하는 걸 그 안에서 처음 봤다. 너무너무 슬퍼하는 거다. 혼자 남은 것에"라고 말했고, 손은유도 "그때 정현규가 멘트를 쳐도 동요가 느껴졌다"고 거들었다.



신경전이 치달았던 장면이 이어졌다. 윤소희는 "여기 나오는 것보다 더 많이 싸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정현규) 혼자 하게끔 하고 싶지 않다'며 감쌌던 모습을 보면서 "왜 우는 거야?"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손은유는 "둘이 배신하고 시작했으니까 감정적으로 계속 힘든 게 있었을 것"이라며 "이걸 보면서 느낀 게 감옥동 셋도 끈끈한데, 생활동 셋도 서사가 많이 쌓여서 끈끈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보기 전과 지금이 다른지 묻자, 윤소희는 "네"라고 즉답하며 "저 그래서 사실 배신감이 든다. 방송에 안 나왔지만 그렇게까지 규현 오빠와 제가 배신을 하니 마니 엄청 싸웠는데, 보니까 애초에 작정을 하고 저를 속일 생각이었던 거다. 괜히 그렇게 마음을 썼단 생각이 든다. 그 전 상황을 알았다면 결정이 쉬웠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데블스 플랜2'는 서로 다른 직업군의 플레이어들이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로 지난 6일 첫 공개된 후 20일 최종회가 공개됐다. 

윤소희는 초반 거침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반전의 승부사' 면모로 화제를 모았다. 정현규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윤소희는 결승까지 올라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결승에 임한 윤소희가 감정에 휩쓸린 선택을 보여주는 태도에 비판이 쏟아지는 등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TEO 테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