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 日도쿄서 10년만에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 연다
연합뉴스
입력 2025-05-23 15:57:27 수정 2025-05-23 15:57:27
동경한국학교서 31일부터 사흘간 전시·세미나 등 진행…평화통일도 기원


일본 동경한국학교서 '제2회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 개최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과 일본 동경한국학교는 오는 31일 오후 도쿄 신주쿠의 동경한국학교에서 '제2회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사진은 제1회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펼친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 도쿄에서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 종이접기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잔치가 열린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일본 동경한국학교(교장 한상미)와 함께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도쿄 신주쿠 소재 동경한국학교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통문화에 뿌리를 둔 K-종이접기의 세계화에 힘써온 종이문화재단은 해마다 미국, 러시아, 몽골, 필리핀 등지에서 현지 학교 교사와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종이접기 전시회와 강사·어린이 마스터 양성 교실 등을 열고 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종이문화재단 소속 교육원장·강사와 동경한국학교 교사·학생·학부모 등이 150여명이 참여한다.

종이접기 작품 대회, 전시회, 강사 세미나, 어린이 마스터 양성 교실 등이 열리며, '종이접기 아저씨'로 불리는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의 특강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한일 종이접기 예술작품 전시회'와 '한일 국제교류 종이접기 작품 대회'도 열려 양국 종이접기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교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동경한국학교 본관 로비에서 열리는 한일 종이접기 예술작품 전시회에는 종이문화재단 지도강사·교육원장·지부장 등과 일본 종이접기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내달 2일에는 동경한국학교 강당에서 세미나·양성교실 참가자와 가족, 양국 초청 인사 등이 모두 모인 가운데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고깔 쓰기와 소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자격증 및 어린이 종이접기 마스터 급수증 수여식과 한일 국제교류 종이접기 작품대회 시상식이 진행된다.

도쿄서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 여는 노영혜 이사장노영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도쿄 소재 동경한국학교에서 한국식 종이접기 문화를 전파하는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노영혜 이사장은 "한국은 삼국시대부터 전해져 온 K-종이접기의 유구한 역사가 있음에도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그 맥이 약해져 있어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은 일찍 세계화를 추진한 일본의 종이접기인 '오리가미(折紙)'에 친숙한 게 현실"이라며 "우리 종이접기 역사와 문화에 대한 뿌리교육으로 한인 차세대가 자부심을 갖고 창의성과 인성을 계발하도록 돕는 축제"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리가미와의 대결이 아니라 우리 고유문화에 대한 긍지와 전문성을 갖고 우호적으로 교류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연합뉴스, 주일대사관, 동경한국교육원, 재일본한글학교협의회가 후원한다. 교육과 이벤트 등에 쓰이는 종이접기 교재와 재료 등은 종이나라가 협찬한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