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크루즈터미널∼서귀포 원도심 연결 680번 노선버스 신설
연합뉴스
입력 2025-05-23 14:14:22 수정 2025-05-23 14:14:22
서귀포시, 크루즈 관광객·승무원 지역 상권 유입 기대


시내 관광 나선 중국 크루즈 승객들(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중국이 자체 건조한 13만5천500t급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호 승객들이 14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크루즈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버스를 타고 도내 관광에 나서고 있다. 2024.3.14 jihopark@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크루즈 준모항으로 발돋움한 서귀포시 강정크루즈터미널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노선버스가 신설돼 크루즈 관광객의 지역 상권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귀포시는 강정항을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강정크루즈터미널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노선버스 680번을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강정항 크루즈 입항 횟수는 전년 대비 62회(44.9%) 증가한 200회 가량으로 전년 대비 약 20만명이 증가한 60만명 이상이 서귀포를 찾게 될 전망이다.

시내투어 나선 중국 크루즈 관광객(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6일 오전 드림호(7만7천t급)를 타고 온 중국 크루즈 관광객이 강정크루즈터미널을 나와 시내투어를 위한 버스로 향하고 있다. 2024.6.26 jihopark@yna.co.kr

지금까지 강정항을 경유하는 노선버스가 없어 원도심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크루즈 관광객은 버스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680번 노선을 신설해 운행하기로 했다.

이 노선은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출발해 매일올레시장, 이중섭거리 등 원도심 주요 관광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크루즈 1척에 1천명 이상 탑승하는 승무원들도 지역 상권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기존 매일올레시장 인근에만 설치돼 있던 크루즈 전용 셔틀버스 승하차 구역을 동문로터리 2곳과 자구리공원에도 신설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신설로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이 지역 상권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이 쉽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서비스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ji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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