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32년 만에 연극에 복귀한 배우 이영애가 가족들과의 일상적인 모습을 전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에는 '배우 이영애, 연기대신 요즘 방판(?)해요~ㅣ퇴근길byPDC'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연극 '헤다 가블러' 공연 준비 전 루틴을 공개하며 달걀찜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이영애는 "다음 주에 우리 딸도 온다고 했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딸에게 "이건 엔딩이 비극적이라 관람가지만 청소년이 보기에는 좀 비극적이다"라고 걱정 섞인 말을 건넸다면서 딸의 "엄마, 그런 게 있어야 재밌는 거야"라는 대답을 전하면서 웃었다.

이어 이영애는 아들에게도 공연을 보러 오라고 제안했지만, 아들이 "굳이?"라는 짧은 답으로 거절의 뜻을 밝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영애는 남편도 공연을 보러 오지 않는다고 덧붙이면서 "집에서도 보는 얼굴인데 뭘 또 가서"라는 발언을 전해 '현실 부부'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영애는 "남편은 내가 대사를 틀릴까 봐 마음 졸여서 못 오겠대요"라고 말을 이었다.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서 이영애는 "달달한 게 당긴다"면서도 "줄여야 된다"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다른 방송에서 '내 인생이 인스턴트'라는 명언(?)을 남겼던 이영애는 "웃자고 한 소리였다. 물론 건강한 음식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가리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PD는 늦은 시간 귀가해 아이들의 간식을 챙기는 등 엄마 이영애의 모습을 궁금해했다. 이에 이영애는 쌍둥이가 15살이 됐다고 알리면서 "이제 아기들이 아니니까. 애들도 각자 학원 다니고 뭐 하느라 바쁘다. 지금 특별히 챙겨줄 건 없고 하루 잘 지냈는지 얼굴 보고 안아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영애는 "교육이라고 해서 계속 애들 옆에 붙어 있는다고 해서 교육이 아니더라. 그리고 그게 집착이 되지 교육이 안 되는 것 같다. 계속 애만 보고 있으면 애도 힘들다"고 교육관을 밝혔다.
한편, 이영애는 2009년 8월 20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이란성 쌍둥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