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32년 만에 연극에 복귀한 배우 이영애가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에는 '배우 이영애, 연기대신 요즘 방판(?)해요~ㅣ퇴근길byPDC'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연극 '헤다 가블러' 공연 준비 전 루틴을 공개하며 달걀찜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이영애는 "다음 주에 우리 딸도 온다고 했다"고 말을 꺼냈다.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 원작으로,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 작품.
딸에게 "이건 엔딩이 비극적이라 관람가지만 청소년이 보기에는 좀 비극적이다"라고 걱정했다고 털어놓은 이영애는 "엄마, 그런 게 있어야 재밌는 거야"라는 딸의 대답을 전하면서 웃었다.

이영애는 아들에게도 공연을 보러 오라고 제안했지만, 그의 아들은 "굳이?"라는 짧은 답으로 거절을 표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아영애는 남편의 "집에서도 보는 얼굴인데 뭘 또 가서"라는 발언을 전하면서 '현실 부부'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영애는 "남편은 내가 대사를 틀릴까 봐 마음 졸여서 못 오겠대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애는 2009년 8월 20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이란성 쌍둥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