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3홀. 수도권 최대 규모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2025’ 개막 첫날, 유난히 긴 줄이 형성된 부스 하나가 눈에 띄었다. 나이언틱이 운영하는 ‘몬스터헌터 나우’ 단독 부스였다.

이 부스는 단순한 시연 공간이 아닌, 현실 속 사냥터를 구현한 체험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부스 입장과 동시에 게임 속 몬스터 ‘리오레우스’와 맞서는 이벤트에 도전할 수 있었다. 주어진 30초 안에 토벌에 성공하면 ‘베스트 헌터’ 기념 카드를 받을 수 있었고,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미션을 완료한 모든 이에게는 굿즈 추첨 기회가 제공됐다. 포토카드, 키링, 텀블러, 모자, 에코백 등 한정판 기념품을 얻기 위한 뽑기 이벤트는 많은 인파를 끌어모았다.

부스 내부에는 몬스터를 추적하고 사냥하는 테마 외에도, 커뮤니티 중심 콘텐츠가 마련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헌터들의 ‘길드카드’가 부스 벽면에 전시됐으며, 현장에서 직접 QR코드를 스캔해 다른 참가자와 친구를 맺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또한, 원하는 몬스터에 ‘페인트볼’을 묻혀온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그룹 사냥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인력이 매칭을 지원했다.

AR 기술을 활용한 포토존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게임 속 동반자 ‘팔리코’와 몬스터들이 실제 크기로 소환된 것처럼 보이는 포토월 앞에서는 인증 사진을 찍는 참가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해당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가 보상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돼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나이언틱의 커뮤니티 앱 ‘캠프파이어’를 활용한 체크인 이벤트도 부스의 차별화된 요소 중 하나였다. 현장 인증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클리어 파일 등 한정 굿즈가 제공됐고, ‘봄 사냥 2025’ 티켓 구매 인증자에게는 고룡 ‘오나즈치’의 일러스트 엽서가 증정됐다.

나이언틱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몬스터헌터 나우’ 유저들과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첫 자리로, 게임의 본질인 ‘함께 사냥하는 즐거움’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

게임과 현실을 연결하는 시도로 시작된 ‘몬스터헌터 나우’의 오프라인 행보는, 플레이엑스포라는 플랫폼을 통해 색다른 몰입을 제공하고 있었다. 나이언틱 부스는 킨텍스 제1전시장 3홀 B10에 마련되어 있으며, 관련 이벤트는 5월 2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