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대기록' 손흥민, 비행기 안에서도 '트로피 키스'…우승 메달과 함께 런던 복귀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3 05:40:14 수정 2025-05-23 05:40: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주장과 그의 챔피언 동료들"이라며 손흥민의 사진들을 게시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후 토트넘은 곧바로 영국으로 복귀했다. 이때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트로피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에서 손흥민은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시상대에서 했던 것처럼 트로피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손흥민의 사진을 본 팬들은 댓글을 통해 "손흥민은 그럴 자격이 있어", "사랑해 손흥민", "손흥민은 레전드이다", "이걸 너무 기다렸다. 우리 주장은 전설이다"라고 반응했다.

이번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은 손흥민의 프로 데뷔 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손흥민은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를 한 후 긴 시간 유럽에서 활약했지만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은 함부르크나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뛸 때 독일 무대에서 우승한 적이 없고, 한국 대표팀에서도 우승한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손흥민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선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는 2위로 마무리했다.

긴 기다림 끝에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상대에서 UEFA 측이 준비한 우승 메달이 부족해 손흥민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채로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지만, 세리머니 이후 UEFA는 손흥민에게 메달을 전달했다.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후 UEFA는 성명서를 통해 토트넘에 사과했다.

UEFA는 "부상 선수를 포함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시상식에 참가하면서 예상치 못한 선수 숫자 차이로 인해 트로피 시상식 무대에 메달이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누락된 메달은 즉시 라커룸에서 우승팀에 전달됐다. 관리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발표했다.

사고가 있었지만 처음으로 거머쥔 트로피이기에 손흥민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그는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게 바로 내가 늘 꿈꿔왔던 거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며 우승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22분 교체로 출전하면서 아시아 최초 기록을 세웠다.

6년 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아시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모두 출전한 선수가 됐다.


사진=토트넘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