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에 전나무 120그루 심은 '더현대 포레스트'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서울 보라매공원에 도심 숲 '더현대 포레스트'(THE HYUNDAI Forest)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원 안전 체험관 인근 827㎡(약 250평) 부지에 지난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 스페이스원에서 크리스마스트리로 활용된 전나무 300여그루 중 120그루를 심었다.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산책형 공간으로 꾸몄다. 식재 작업에는 현대백화점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했다.
나머지 180여그루는 서울 보라매공원역 1번 출구 주변과 청주 생명누리공원 등에 자리한다고 현대백화점은 소개했다.
전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에 많이 쓰이는 상록침엽수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한다.
현대백화점은 매장 내 크리스마스트리로 플라스틱이 아닌 생목을 쓰고 시즌이 끝나면 자연으로 되돌려보낸다. 이를 위해 수개월간 뿌리 손상 방지 등의 사후관리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계절별로 더현대 포레스트를 배경으로 한 포토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내년에는 고객들이 참여하는 나무 식재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추진협의체위원장은 "고객과 함께 환경친화적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ESG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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