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매각 결정" 2400억 규모? SON 오직 우승만 생각한다…결승전 장소 빌바오 입성→'시즌 아웃' 동료들 깜짝 합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0 09:03:31 수정 2025-05-20 09:42: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승'이란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손흥민이 결전의 장소 스페인 빌바오에 입성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19일(한국시간) 다가오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스페인 빌바오로 이동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이곳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회 결승전을 갖는다. 



토트넘은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4강에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맨유는 산메마스를 홈구장으로 쓰는 빌바오(스페인)를 꺾고 올라왔다. 

토트넘은 이날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훈련장에서 구단 버스를 타고 스페인으로 향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 윌송 오도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버스에 오른 가운데 부상을 당했던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도 스페인 원정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직전 주말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파페 사르 역시 팀 버스에 올랐다. 



토트넘은 이날 팀 뉴스에서 "사르는 빌라전 후반전에 교체됐는데 등에 불편함을 느낀 뒤 예방 차원에서 교체해 줬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직전에 또 한 번 팀 뉴스를 전할 예정"이라면서 "지난주 쿨루셉스키가 무릎 수술로 빠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매디슨, 베리발, 드라구신과 벤치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구신의 경우, 유로파리그에 등록되지 않아 안토닌 킨스키, 프레이저 포스터, 세르히오 레길론, 티모 베르너와 함께 벤치 옆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이번 워정에서 부상당한 몇몇 선수들을 함께 한다. 매디슨, 베리발, 그리고 프리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내전근 수술을 한 데인 스칼렛도 함께 했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에 임대를 다녀온 공격수 윌 랭크셔까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구단은 또 "주장 손흥민이 지난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발 부상에서 돌아온 뒤 빌라파크에서 추가로 경기를 소화해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정상적으로 출격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온전하지 않지만, 현재 시점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1971-1972시즌 당시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초대 대회 우승 팀인 토트넘은 1983-1984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유럽대항전 우승이 없다. 



토트넘은 만약 이번 대회를 우승한다면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손흥민에게도 커리어에서 세 번째로 찾아온 결승전 기회다. 지난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리고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모두 눈물을 흘린 그에게 토트넘 10년 차에 다가온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1월 옵션이 발동되면서 토트넘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하게 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사실상 마지막 우승 기회를 잡은 셈이다. 다음 시즌은 여전히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부터 결정해야 하는 토트넘의 상황이다. 



손흥민도 최근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승리에 대한 열망은 우리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딱 한 가지만 빼고 모든 걸 이뤘다. 그걸 얻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꿈을 항상 꿔왔다. 그 꿈을 꼭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필코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미디어 데이 당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이곳에서 다른 이들은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이곳에 남아있는 이유가 아마도 그것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조각이 모여야 한다. 그리고 지금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모든 조각들을 모았다고 생각한다. 내게 가장 중요한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없었고, 지난 10년 동안 이를 찾아 헤맸다. 이번에 정말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나아가 그는 "모든 경기가 특별하고 의미 있다. 하지만 이번 맨유와의 경기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처럼 느껴진다. 이번에 다르게 느껴진다.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이기고 싶다. 많은 이들이 내가 느끼는 절박한 열정으로 우리를 응원하고 있다.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매각설에 휩싸여 있어 이번 결승전이 토트넘에서 거둘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이 될 가능성도 생겼다.

'TBR 풋볼'은 19일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지만 토트넘에 새 감독이 오면 계획은 달라질 수 있다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은 중동 매각을 추진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년 전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서 4년 총액 2400억원에 달하는 급여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



물론 반박 주장도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같은 날 TBR 풋볼의 내용을 알렸다. 그리고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팀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최근 그의 공격 포인트가 하락했다. 약 10시즌 가까이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득점과 도움이 별로 많이 안 터졌다"고 했다. 

또 "손흥민은 과거만큼 위협적인 선수가 아니다. 특히 발 부상 이후 복귀전에서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하지만 그는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이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이 사우디 구단과 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손흥민은 내년에도 스퍼스(토트넘 애칭)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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