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박지성 이어 韓 새 역사!…리그1 트로피 번쩍→유럽 5대리그 '2연패' 달성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8 17:41:00 수정 2025-05-18 17:41: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PSG)이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J오세르와의 2024-2025시즌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PSG는 전반 30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2분엔 마르퀴뇨스의 역전골이 터졌고, 동점골을 넣은 크바라츠헬리아는 후반 43분 한 골 더 추가하면서 멀티골을 달성했다.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PSG는 승점 84(26승6무2패)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을 마무리했다. 이미 조기 우승과 리그 4연패를 확정 지었기에 겨익가 끝난 후 PSG 선수들은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뛰지 못했다. 리그 최종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그는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이강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2024-25시즌 리그1 우승으로 이강인은 PSG 입단 후 5번째 트로피를 챙겼다. 지난 2023년 여름 PSG에 입단한 그는 데뷔 시즌에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모두 우승하면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도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트로피를 챙겼고, 다시 한번 리그1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트로피를 추가했다. 그는 올시즌 리그에서 30경기에 나와 6골 6도움을 올리며 PSG의 연패에 일조했다.



2024-25시즌 우승으로 이강인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리그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이전까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이었다. 맨유 시절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3연패(2006-07, 2007-08, 2008-09)를 달성한 이후 이강인이 빅리그 연패에 성공한 것이다.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이강인은 리그 연패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챔피언, 하나 더, 파리에 가자"라고 작성했다.

올시즌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을 차지한 PSG는 4관왕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먼저 오는 25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스타드 드 랭스와 프랑스의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치른다.



쿠프 드 프랑스 최다 우승(9회)을 자랑하는 PSG가 다가오는 랭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지난 시즌에 이어 쿠프 드 프랑스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또 2년 연속 국내 대회 3관왕에 성공한다.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이 끝나면 올시즌 PSG의 가장 중요한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PSG는 내달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PSG가 만약 인터밀란을 꺾는다면 구단 창단 이해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PSG는 지난 2019-2020시즌 구단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도 박지성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박지성이 맨유 시절 2007-08시즌에 우승한 이후 지금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는 없었다.



이강인도 앞으로 트로피 2개를 더 추가할 수 있기에 리그1 우승에 만족하지 않았다.

한편 이강인은 PSG 입단 후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올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다가오는 2025 여름 이적시장에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도 지난 2일 "이강인은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지만, 팀이 승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와 이강인의 캠프는 시즌 종료 후 이강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의향이 있지만, 그들의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2025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 프랑스 현지 언론은 이강인이 다가오는 여름에 PSG를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인의 다음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아스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지난 9일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손흥민이 '믿을 수 없다'고 극찬한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을 원한다"라며 "아르테타 감독은 손흥민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고 생각 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영입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이강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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