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13일 '통합청사 유니버설디자인 환경개선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일관된 사인 시스템 개발과 명확한 안내 체계 구축을 통해 '누구나 찾기 쉽고 이용하기 편리한 용산구 통합청사'를 만들고, 유니버설디자인에 기반한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단순한 사인만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청사 전반을 유니버설디자인 관점에서 진단하고, 다양한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종합적인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장애인, 고령자, 외국인 등 모든 이용자가 차별 없이 청사를 이용할 수 있는 운영 방안을 만든다.
하반기까지 사인 시스템의 제작과 설치를 진행한다. 종합안내도, 민원대 사인, 안전 사인 등 유형별로 표준화된 사인 시스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니버설디자인 관점에서 청사 공간 환경 진단을 실시하고, 연차별 개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유니버설디자인팀을 신설했다. 3월에는 한양사이버대학교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최성호 교수를 초대 총괄 공공디자이너로 위촉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용산구만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다른 곳에도 적용할 수 있는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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