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에 숙박시설 갖춘 '자연휴양림' 2027년까지 만든다
연합뉴스
입력 2025-05-14 07:23:27 수정 2025-05-14 07:23:27
서울 남부권 첫 '자연휴양림'…산림여가 콘텐츠도 제공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감도[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13일 산림청으로부터 서울 남부권역 최초로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구는 공원여가 도시브랜드 '힐링·정원도시'의 핵심 인프라인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관악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이자, 2023년 기준으로 한 해 동안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찾은 산림형 공원이다. 구는 관악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품격 있는 산림 휴양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지정고시 지역은 관악산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신림동 산117-24번지 일대 9필지로, 총 21만6천333㎡ 규모의 휴양림 시설이 들어선다.

관악산 내 등산로와 둘레길을 연계한 숲속의집(숙박시설) 27실을 비롯해 ▲ 숲속 카페 ▲ 웰컴정원 ▲ 산림 체험시설 ▲ 방문자센터 등 산림 체험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관악산 자연휴양림 예상도[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산림욕, 숲속 명상, 트레킹 등 관악산 생태자원과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산림 여가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141억원을 들여 하반기에 실시설계, 내년 상반기에는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과 착공을 거쳐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관악산 자연휴양림은 '2023년 서울시 산림여가 활성화 기본계획'에서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구는 2026년까지 시 예산 총 107억 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산림 휴양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준비해 왔다"며 "고품격 휴양단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악산 자연휴양림 위치도[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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