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5월 8일 정기점검을 통해 어비스 던전 고난이도 콘텐츠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신규 난이도 추가와 클래스 밸런스 조정, 시스템 전반의 편의성 개선이 주요 골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어비스 던전의 고난이도인 ‘지옥 1’과 ‘지옥 2’의 추가다. 지옥 1은 5월 12일, 지옥 2는 5월 19일 오픈 예정이다. 해당 난이도에서는 중간 보스를 포함한 몬스터 패턴이 강화되며, 클리어 보상으로 무기·방어구·엠블럼 등 총 14종의 전설 희귀도 룬이 확률형으로 제공된다.

캐릭터 성장 및 수집 요소 측면에서는 메인 퀘스트 진행도 확인이 가능한 ‘모험 일지’ 기능이 캐릭터 도감에 추가됐고, 특정 레이드 및 어비스 콘텐츠 관련 신규 업적과 타이틀도 도입됐다. 이와 함께 콜헨 지역에 신규 사이드 퀘스트 ‘최신 유행 진미 케이크’, 생활 스킬 관련 협동 아르바이트 ‘도전! 왕감자 채집 레이드!’가 추가되며, 해당 아르바이트는 일요일마다 2회까지 참여 가능하다.

클래스 밸런스 조정도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힐러, 사제, 수도사 클래스의 주요 스킬 성능이 전반적으로 상향됐고, 일부 전사, 장궁병 스킬에도 변경이 있었다. 예컨대 힐러의 ‘윙 오브 엔젤’과 사제의 ‘구원의 빛’은 공격력이 대폭 상승했고, 전사의 ‘블레이드 스매시’는 스킬 강화 여부와 무관하게 적을 제자리에서 다운시키는 효과로 개편됐다. 이외에도 일부 스킬의 태그 추가 및 조건부 효과 변경이 반영됐다.

버그 수정 및 시스템 정비 항목도 방대하다. 스킬 설명 오류, 퀘스트 진행 오류, 몬스터 위치 이상 현상 등 다수의 문제가 개선됐으며, 아이템 가방 내 기간제 아이템 표시 개선, NPC 상점 재매입 기능, 채팅 범위 확장, 던전 랭크 점수 산정 방식 변경 등 다수의 시스템 편의성 개선이 함께 적용됐다.

특히 펫 먹이의 무게가 개당 0으로 변경되는 개선 패치, 잠긴 미스틱 다이스가 분해 가능하도록 변경되는 개선 패치, 던전/사냥터 클리어 시 생존 상태와 전투 중 행동불능 횟수에 따른 부여 점수가 변경되는 패치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던전/사냥터 클리어의 경우 전투 중 행동불능과 관계없이, 생존 상태인 경우 추가 점수가 부여되며 전투 중 행동불능 횟수에 따라 일정 점수가 차감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따라서 1회 행동 불능 후 부활, 클리어 시 생존 상태라면 클리어 시 S랭크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어비스 던전, 검은 구멍, 필드 보스 관련 콘텐츠의 동작 방식과 UI가 일부 조정됐고, 맵 마커, 성장 가이드, 각인 UI, 보관함 등 인터페이스 관련 기능도 다수 개선됐다. 스튜디오 모드 및 캐릭터 간 위치 이동 기능 등 촬영 및 커뮤니티 기능 또한 확장됐다.

마지막으로, 신규 상품과 함께 ‘모험가 패스’, ‘스텝업 패키지’ 등 캐시 콘텐츠가 새롭게 출시됐으며, 어비스 던전 중심의 이벤트 ‘지옥의 부름’을 포함한 복수의 한정 이벤트가 시작됐다. 한편, 이전에 진행되던 ‘트레보 EP: 라벤더 꽃이 피었습니다’ 캐릭터 퀘스트 이벤트는 종료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난이도 확장 및 클래스 밸런스 조정, 인터페이스 개선 등 콘텐츠와 시스템 전반에 걸친 폭넓은 개편으로 요약된다. 특히 어비스 지옥 난이도의 추가는 중후반 이용자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할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