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후원을 받고 눈물을 흘린 서유리가 두 차례 심경을 전했다. '엑셀방송' 출연 논란에 따른 입장이다. 

서유리는 지난 27일 SOOP(구 아프리카TV) 문에이 주말반 방송에 출연했다. 타 BJ들과 함께하는 형식의 합동방송으로, 서유리는 해당 방송에서 댄스 대결을 펼쳤다. 

이날 서유리는 팬들로부터 큰 액수의 후원을 받았다. 이에 감격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 결과 별풍선 후원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유리가 출연한 합동방송은 일명 '엑셀방송'이라 불린다. 출연한 BJ들이 별풍선 후원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공개하고, 경쟁을 유도하는 형식으로, 주로 19금 방송으로 진행된다. 



서유리는 엑셀방송 출연 SOOP 방송국에 "편견 없이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과거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로 인해 아직 모든 상황이 충분히 해소되지 못한 실정"이라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파산이나 회생 절차를 밟고 싶지 않다. 비록 제 스스로 만든 빚은 아니지만 제 책임이 일부 있다고 생각하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이혼 후 떠안은 채무를 갚기 위해 여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헀다. 

추가 심경글도 남겼다. 그는 "소위 말하는 엑셀?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안다. 현실은 현실이니까"라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은 이유는 없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다"며 "조금만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OOP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