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신정환이 김희철에게 뒤늦게 사과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논논논] 악플러들 드루와 드루와!'라는 제목의 새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신정환은 7년 전인 2018년 출연한 JTBC '아는 형님'을 언급했다. "김희철 짤이라고 엄청 많이 돌아다닌다"며 김희철이 자신을 놀리는 장면을 얘기한 것. 이에 강병규는 "(희철이는) 선의라고 하는데 심하긴 심했다"며 김희철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신정환은 "사연이 있다. 제가 녹화 전날 오랜만에 예능하는 거니까 재밌어야 하고 잘해야 하지 않나. 누군가 나한테 웃음 코드로 해주면 거기에 대해서 리액션 하면서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희철이한테 전화를 했다. '오랜만에 해서 떨리는데 부탁 한번만 하자. 형한테 사정없이 드립 좀 쳐줘라'고 했다"면서 " 형이 함박웃음 지으면 '하웃스', 그건 희철이가 아이디어 낸 거다. 솔직히 나머지는 내가 다 시킨 거다. 나머지는 내가 부탁한 것"이라고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예능이니까 웃음으로 보면 되는데 어떤 사람들은 희철이한테 '나이 한참 어린 후밴데 그러면 되냐' 그러더라. 전화도 못했다. 그 후로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면서 "희철아 미안하다. 그런 의도로 부탁한 게 아닌데, 형은 재밌었다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더불어 영상편지로 "희철아, 형은 진짜 생각도 못했다. 이렇게 뷰 수가 많이 나오고 사람들이 이걸 많이 볼 줄 몰랐다. 희철아 그 짤은 프로그램에서 뿌린 거다. 충분히 너는 재밌었다. 고맙고 미안하다. 너는 이런 일조차 유쾌하게 넘겼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김희철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희철은 "전라도에 아귀, 경상도가 짝귀니까 필리핀에 뎅귀 해가지고. 걸어올 때도 '저벅저벅'이 아니라 '도박도박' 이렇게 해서"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또한 신정환이 요청한 거였다고. 그는 "내 아이디어가 아니었고 악플 중에서도 재밌다고 생각한 것들이었다. 나라는 사람 하나 가지고 이런 댓글까지 만들 수 있구나 해서 얘기한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채널고정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