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이지혜가 딸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28일 이지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딸 태리 생애 첫 초등학교 등교 브이로그 (등교 거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태리는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어요.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과 적응해야 하는데 지난주에 갑자기 배가 아파서 조퇴를 했네요. 오늘 영상은 태리의 학교 적응기입니다"라는 자막으로 내용을 소개했다. 



태리는 올해 초등학생이 됐으나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셔틀을 타지 않고 이지혜가 직접 차로 데려다주는 상황이었다. 태리는 등교 긴장감에 매일 배가 아픈 상황. 이에 집에서 나서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지혜는 그런 태리에게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라 그랬지. 편안하게. 울지 말고. 조금 못 해도 돼"라는 조언을 하며 다독였다. 

등교 후 이지혜는 "태리가 울면서 갔다. 계속 긴장이 돼서 그런지 배가 아프다고 해서 위도 좀 안 좋고 변비까지 왔다. 변비약도 먹고 있다. 옛날 생각이 난다. 유치원 때도 너무 가기 힘들어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태리는 배가 아픈 상태로 등교했다. 눈물도 지속적으로 보였다. 이지혜는 여전히 적응을 하지 못하는 태리의 모습에 "마음이 편치 않다. 언제쯤 좋아지려나.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계속 배가 아프다는 건 불안하고 불편하고 긴장된다는 건데, 그 긴장이 뭘까"라며 속상해 했다. 

금요일엔 태리가 울지 않고 등교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지혜는 "오늘 처음으로 웃으면서 들어갔다. 웃으면서 들어가서 너무 기분이 좋다. 입구에서 학교 보면 눈물 난다고 눈을 가리더라. 어제 울지 말라고 좀 많이 혼냈다"면서 "밝게 웃으면서 들어갔는데 눈물이 조금 나더라. 태리도 힘들었겠지만 저도 같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본인이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진 = '밉지않은 관종언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