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박성웅이 이수경에게 결혼 계획을 물었다.
22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16회에서는 배우 이수경의 하우스에 박성웅, 김하리가 방문했다.
애주가인 이수경의 술방에 박성웅은 "술이 왜 이렇게 많냐. 무슨 바냐. 웬만한 바보다 술이 많다"며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
집 구경을 마친 후 본격적인 식사를 하던 중 박성웅은 "솔로가 살기엔 집이 너무 크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경은 "그래서 이번에 또 여자 메이트를 만났다. 오정연이라고"라며 지난 집들이 때 성수동 집에 다시 들어갈 때 누군가와 함께 살고 싶다고 밝힌 오정연을 언급했다.
이수경이 "성격이 서로 재밌다. 나중에 정 안되면 둘이 같이 살아야 하나 진지하게 혼자 고민 중이다"고 하자 박성웅은 "그 얘기가 아니다. 그래도 결혼을 생각할 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수경은 "평생의 친구를 만나는 느낌. 나이도 있으니"라고 답했다.

이어 "오빠는 그래도 운명의 상대를 만나서. 처음 봤었을 때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는 느낌이 있지 않냐"고 하자 박성웅은 부인하며 "아니다. 처음에는 그냥 동료였다. 그분도 남자 친구가 있었고 나도 여자 친구가 있었다. 그러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헤어졌는데 갑자기 여자로 보이더라. 1년 6개월을 촬영을 같이하다 보니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며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성웅은 지방에서 촬영이 끝날 때면 "서울에서 봐"라고 속삭이기도 했다고. 스튜디오에 있던 황정음은 "비밀 연애 해본 적이 있냐"고 묻자 이수경은 "대놓고 다니니까 오히려 사람들이 몰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경은 이왕이면 동료 배우가 연애나 결혼 상대가 되진 않았으면 좋겠다며 "너무 나의 삶을 잘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이 이상형을 묻자 이수경은 "일단 키가 커야 하고, 기본적으로 웃긴데 남한테 잘해주면 안 되고 나한테는 잘해줘야 한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차가워야 한다"고 하자 박성웅은 "그냥 오정연이랑 살아라"라며 일침했다.
사진=SBS Plus, E채널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