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다시금 '무한도전'을 언급했다.

이달 초 잭 블랙은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MTV UK와의 인터뷰에서 '촬영장에서 가장 많이 듣거나 부르는 노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엠마 마이어스는 음악 듣는 걸 정말 좋아하고, 제이슨 모모아도 마찬가지"라면서 "엠마는 최근에 K팝 세계에 완전히 빠져있다. 그 친구는 K팝을 정말 사랑하고 헤드폰을 끼고 신나게 노래를 들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인터뷰어가 아는 K팝 노래가 있느냐고 묻자 그는 "하나도 없다"고 반응했다. 이에 한 번 들어보라는 말을 듣자 "그래야할 거 같다. 한국에 몇 차례 간 적이 있고, 거기서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갔었다. 반응도 꽤 좋았고, 팬도 좀 생겼다고 하더라. 그래서 최신 히트곡들을 좀 배워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인터뷰어가 블랙핑크의 노래를 추천하자 "그 '오빤 강남 스타일' 하던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고, 싸이라는 답과 함께 그도 K팝 가수라는 말을 듣자 "난 K팝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잭 블랙은 지난 2016년 1월 30일 영화 '쿵푸팬더 3' 홍보차 출연한 MBC '무한도전'에서 엄청난 예능감을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엘렌쇼'에 출연해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으며, '쿵푸팬더4' 개봉을 앞두고 출연한 '피식쇼'에서도 '무한도전'에서의 추억을 언급해 훈훈함을 더한 바 있다.

한편, 잭 블랙은 북미에서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에서 스티브 역을 맡았다.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북미에서만 2억 8096만 달러, 월드와이드 5억 5266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속편 제작이 확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MTV UK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