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관세 전쟁으로 中과 경제 관계 더 강화될 것"
연합뉴스
입력 2025-04-13 17:51:34 수정 2025-04-13 17:51:34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타스/러 외무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세계 무역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러시아 고위 외교관이 1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타스 통신에 "우리의 전망은 매우 좋고 우리가 또 다른 무역 매출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보리스 티토프 러시아-중국 우호평화발전위원회 러시아 측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그 평가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루덴코 차관은 "협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으므로 어떤 특정한 분야를 골라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발전이 포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게 되면서 중국과 경제 관계를 강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통화 하면서 중국이 러시아의 주요 무역 상대이고 러시아는 중국의 5대 무역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타스 통신은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자료를 인용해 2024년 중국과 러시아의 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2천488억1천만달러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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