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컸다, 세이마이네임!…음향사고 대처→"음방 1위" 염원 '샤랄라'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3-12 17:50:01 수정 2025-03-12 17:50:01


(엑스포츠뉴스 상암, 장인영 기자) 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이 '성장형 아이돌'의 표본을 보여줬다. 

12일 세이마이네임(히토미, 메이, 카니, 도희, 준휘, 소하, 승주)은 서울 상암동 쇼킹 케이팝 센터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 네임 이즈(My Name I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방송인 박경림이 MC를 맡았다. 

세이마이네임이 데뷔 앨범 이후 5개월만에 발표하는 신보 '마이 네임 이즈'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리스너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봄이 시작되는 3월인 만큼 가요계가 치열하다. 살벌한 컴백 대전에 합류하게 된 세이마이네임. 승주는 "이번에 많은 팀들이 컴백을 한다고 알고 있는데 서로 좋은 영향 주고받으면서 같이 성장하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곡 ’샤랄라(ShaLala)‘는 레트로한 사운드와 아날로그적인 테마로 표현되어 사랑스러운 봄날의 따뜻한 햇살처럼 몽글몽글한 기분을 자아내는 곡이다. 꿈을 찾아 나선 친구들이 새로운 세상에 다가오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설렘과 기대를 느끼는 마음을 담았다. 

승주는 "'샤랄라'를 처음 들었을 때 봄이 떠올랐다. 봄에 컴백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건 운명이라고 느꼈다. '샤랄라'라는 후렴구가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도희는 "예상하지 못했던 장르의 곡이라서 처음엔 놀랐다. 이 곡을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면서도 "저희가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팀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XOXO', '1,2,3,4', '포 마이 드림(For My Dream)', '처음 만난 그날'까지 총 5곡이 자리한다. 마지막 트랙인 '처음 만난 그날'은 리더 히토미가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마음과 소망을 담고 있다. 특히 히토미는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 신보에도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업그레이드했다.

그는 "인트로의 내레이션이 제일 마음에 든다"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어를 못했다. 소통할 수 없어 답답하고 힘들을 때 팬분이 제게 '너의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다'고 해주셨다. 힘을 얻게 된 말이라 꼭 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직접 프로듀싱한 첫 걸그룹으로도 화제를 모은 세이마이네임은 "이번에 수록곡 녹음이 끝난 뒤에 재중 PD님께 연락이 왔다. 노래 많이 늘었다고 칭찬하시더라"라며 "이번 수록곡 스타일이 다양한데 앞으로도 더 다양한 곡을 소화할 수 있게 연습하자고 하셔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히토미는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을 거쳐 세이마이네임으로 재데뷔한 케이스. 아이즈원 활동 당시에는 막내 라인에 속했지만, 세이마이네임에서는 어엿한 맏언니는 물론 리더로 활약 중이다.

히토미는 "원래 MBTI가 ISFJ였는데 리더를 하면서 ENTJ로 바뀌었다.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머리를 많이 쓰는 것 같다"면서 "예전에는 어떤 생각에 빠지면 잘 못 헤어 나오는 스타일이었다면 요즘에는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멤버들이 저를 많이 도와준다. 항상 고맙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멤버들 역시 히토미에 고마움을 표했다. 도희는 "안무 연습할 때 모니터리을 하는데 늘 저희가 몰랐던 실수를 발견해 준다"고 했고, 소하는 "언니(히토미)한테 고맙게 생각한다. 팀을 위해 솔직하게 피드백을 주고받는 분위기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중의 칭찬이 헛되지 않음을 입증하듯, 세이마이네임은 이날 '샤랄라' 무대를 펼치던 중 예기치 못한 음향사고에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후렴구 부분부터 음향이 지지직거리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음에도 세이마이네임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대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세이마이네임은 쇼케이스 말미 '샤랄라' 무대를 다시 한번 선보이기도 했다. 

히토미는 "(음향 사고가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저희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영광이고 기쁘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줬다. 









눈에 띄게 성장한 세이마이네임의 모습이 감탄을 부르는 가운데, 준휘는 "데뷔 초에는 쑥스럽기도 하고 부끄러움이 많았지만 이번 컴백을 통해 한층 더 당당해진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라며 "저희끼리 피드백도 주고받고 오래 연습하면서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 빨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도희 역시 "7명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큰 목표일 수도 있지만 음악방송 어디에서든 1위를 해보고 싶다. 또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히토미는 이번 '샤랄라'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 '소화제'를 꼽았다.

그는 "이번 앨범에 총 5곡이 수록돼 있는데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저희도 작업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잘 소화한 것 같아서 '세이마이네임은 못 하는 게 없다, 어떤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소화제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이마이네임의 ‘마이 네임 이즈’는 오는 1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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