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 이후 20여 년 이상 꾸준히 사랑 받아온 넥슨의 대표 게임 마비노기 IP 기반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핵심을 관통하는 게임 기조는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낭만과 모험의 세상’이다. 이에 대해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개발 배경으로 ‘마비노기’를 경험했던 이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마비노기’를 느끼고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마비노기’를 접해보지 않은 이용자들에게 ‘마비노기’ 세계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입구가 되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마비노기 모바일은 캠프파이어 앞에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던 추억,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크고 작은 모험과 낭만 등 마비노기가 추구하는 판타지 세계에서의 삶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새로운 모험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사전에 숙지하면 좋을 출시 스펙과 정보들이 존재한다. 크게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세계관과 스토리, 여기에 마비노기를 계승한 NPC와 새롭게 만나는 NPC들이 돋보인다. 또 다채로운 생활 콘텐츠 및 전투 시스템, 편의성 기능 등이 공개됐다.
특히 공개된 5개의 직업군과 유저인터페이스(UI), 출시일 및 사전 예약 혜택 등은 가장 중요한 정보다.
◇ 5개 견습 클래스 공개: 나에게 맞는 선택은?

전투 시스템의 경우 자유로운 클래스 변경과 성장의 재미를 강조했다. 각 클래스마다 확실한 콘셉트와 매력을 갖게끔 디자인됐다.
원작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성장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다채로운 육성의 재미를 제공한다.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전직에서 견습 클래스와 관계없이 15개의 전직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전직 이후에도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다.
클래스 계열은 각 하위 두 가지 직업군으로 다시 분류된다. 전사의 경우 대검전사와 검술사로 나뉘게 되며 궁수는 장궁병과 석궁사수로 나뉜다. 마법사는 빙결술사와 화염술사로 나뉘며 힐러는 사제와 수도사로 나뉜다. 끝으로 음유시인은 댄서와 악사로 구분된다.
처음 직업 영상이 공개됐을 때 댓글 반응은 자유도에 대해 힐난하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중 하나의 직업을 선택하게 되지만, 이후에는 자유롭게 전직하며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클래스는 뚜렷한 개성과 특색을 갖추고 있어 취향에 따라 전투를 즐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사 계열은 일종의 탱커 포지션으로 적의 공격을 버티는 형태의 대검전사와 카운터를 노리는 검술사 등으로 나뉜다. 궁수는 이미지에 맞게 기민한 클래스로 후방에서 공격하는 장궁병과 반대되는 개념인 석궁사수가 존재한다. 마법사는 익히 알고있는 것처럼 원소를 다루며 얼음 속성에 특화돼 적의 속도를 늦추는 등의 전투를 구사하는 빙결술사와 강력한 광역기에 특화된 화염술사로 나뉜다. 힐러와 음유시인은 후방에서 아군을 보조하는 서포터 역할이다. 반대로 군중제어를 넣는 시너지 역할 등으로도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 UI와 전투: 모바일에 최적화된 변화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와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크로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모바일과 PC 클라이언트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은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를 동시에 제공한다. 커뮤니티 기능을 사용할 때는 세로 모드, 전투에 집중할 때는 가로 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최근 PC,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의 경우 상당히 익숙한 모양새가 된 상태지만, 마비노기 시리즈에서는 첫 시도다. 게임의 특성상 여러 구도로 이용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와 화면 전환은 적합한 선택이라는 평이다. 세밀한 조작이 필요한 콘텐츠와 가벼운 형태의 콘텐츠가 선명하게 나뉘기 때문이다.
여기에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고유 특징도 돋보인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경우 모바일 환경에서 자유로운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 도중 화면을 돌리면 가로와 세로의 형태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방치형이나 수집형이 아닌 MMORPG의 경우 가로와 세로 화면을 따로 개발하는 일이 드물다. 대응하는 UI를 2배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로와 세로의 전환 과정에서 로딩 시간이 발생해서도 안 된다. 특히 전투 콘텐츠를 즐기는 환경에서 디바이스를 의도치 않게 움직였을 때 다르게 화면이 전환될 수도 있어 섬세한 인식이 중요하다.
이렇듯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존 MMORPG에서 굳이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을 편의성 기능으로 가져오면서 유저 친화적 UI를 선보일 예정이다.
◇ 출시 일정과 사전예약 혜택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의 출시일을 3월 27일로 확정하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아울러 개발 로드맵 역시 미리 공개됐다. 4월에는 고난도 던전 콘텐츠 ‘어비스’와 신규 레이드 및 클래스를, 6월에는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 및 신규 던전과 클래스를 선보인다. 9월에는 신규 사냥터 ‘센마이 평야’, 신규 던전 ‘페카’ 및 ‘페론’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추가 캐릭터 퀘스트와 이벤트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정식 출시에 앞서 3월 26일까지 사전 등록을 실시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에 참여하면 ‘레이어드 의상 세트’를 선물하며, 앱스토어, 구글스토어, 카카오 사전 예약 시 ’50,000 골드’를 제공한다. 또, ‘오드아이 캣 비니' 아이템 및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친구 초대 이벤트와 누적 팔로우 수에 따라 단계별 보상을 지급하는 공식 SNS 채널 팔로우 이벤트를 실시하며, 사전 등록 완료 후 공식 유튜브 구독을 인증하는 이용자에게는 선착순으로 ‘마비노기 모바일X트왈덕’ 컬래버 이모티콘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펼쳐질 낭만적인 모험의 순간들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운영 방향성에 대해 이용자들과 긴밀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며 “’마비노기 모바일’을 향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용자 의견을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고, 꾸준한 업데이트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