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정지소 "소멸 후 재등장…대본 보고 '몰카인가' 생각도"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24 10:56:00 수정 2025-01-24 10:56: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정지소가 '수상한 그녀' 결말에 대해 얘기했다. 

정지소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상한 그녀'는 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정지소)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 정지소는 오두리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23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오두리가 다시 70대 오말순으로 돌아가는 것과 오두리로 6개월을 살고 소멸하는 것 중 후자를 택했다. 영화에서는 오두리가 다시 오말순의 삶을 선택했기에 드라마 버전에서는 다른 결말이 나온 셈. 



이에 대해 정지소는 "결말을 쓰면서 작가님도 되게 많이 고뇌하고 힘들었다고 들었다"면서 "저는 이 치매로 인해서 딸한테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아이들의 데뷔를 도와주고 싶고 그런 마음으로 택한 젊음이 드라마만의 매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마지막회에서 6개월 시한부를 선택한 오두리는 소멸한 것으로 추측됐으나, 대니얼 한(진영)과 재회하는 열린 결말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정지소는 "사실은 이걸 작가님한테 안 물어봤다. 저도 솔직히 처음에 마지막 대본을 봤을 때 '이게 뭐지?' 싶었다. 잘못 본 건가, 몰카를 하는 건가"라며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을 한다. 택시 드라이버 선생님의 또다른 일이 벌어진 걸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사람인 걸 수도 있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그러면서 엔딩 장면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여러 버전으로 찍었다. 저도 어제 어떤 구성으로 나올까 하면서 보고 있었다"며 "원래 다른 버전이 있었다. '힝, 속았지?' 버전이 있다. 뒤를 보고 살짝 웃으면서 '힝, 속았지?'라고 하는 거였는데 그건 너무 오말순이라 열린 결말이 안 되니까 아쉽게도 못 나왔다.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스튜디오브이플러스, 티엔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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