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한지민과 이준혁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탔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완벽한 비서' 4회에서는 유은호(이준혁 분)에게 다가가는 강지윤(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지윤은 헤드헌터 아카데미가 신설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강지윤의 경쟁사 커리어웨이 대표 김혜진이 커리어웨이 전 대표이자 초대 협회장인 이용훈의 이름을 붙여서 만들게 된 것.
강지윤은 김혜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도 이번 아카데미에 동참하려고 한다. 대표님 후광이 아직도 필요한거냐. 내가 설치는게 보기 싫으면 대표님 이름 빼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혜진은 "이제와서 대표님을 위하는 척이냐. 그래봤자 대표님을 죽게한 건 너"라고 했고, 강지윤은 "선배는 정말 내가 아무 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냐. 양심이란게 있으면 대표님 이름 그만 더렵혀라"고 말했다.
김혜진은 "선배 딸이 이번에 중학교 입학했다. 같이 저녁 먹기로 했는데 같이 가자. 사모님이 강대표 궁금해하신다"고 했고, 강지윤의 표정이 굳어졌다. 이에 김혜진은 "표정 풀어. 너가 그러니까 선배 니가 죽인거 너무 티 나잖아"라고 했다.
그리고 유은호는 이런 두 사람의 대화 내용과 모습을 지켜봤다. 유은호는 강지윤의 표정을 보더니 "좀 걷자"고 제안했다. 강지윤은 "궁금한게 많을텐데 왜 안 물어보냐"고 물었고, 유은호는 "묻는 것만으로도 상처가 되기도 하니까. 설명 안 해주셔도 된다. 저는 제가 본 것만 믿겠다"고 말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강지윤과 유은호의 로맨스도 급격하게 진전됐다. 이날 '피플즈'에 사이가 틀어진 직원을 화해시키기 위해서 유은호의 환영회를 핑계로 회식 자리를 가졌다.
강지윤은 당연히 회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유은호의 문자를 받고 뒤늦게 회식에 참석했다. 강지윤은 술에 취한 상황에서도 다시 회사로 발길을 돌렸다.
강지윤이 회사로 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유은호 역시 회사로 향했고, 소파에 누워 잠이 들어있는 강지윤에게 담요를 덮어주며 곁을 지켰다.
강지윤은 잠에서 어렴풋이 깼고, 자신의 옆에서 앉아서 자고 있는 유은호의 모습을 봤다. 비몽사몽인 듯한 강지윤은 유은호의 얼굴을 살짝 만지면서 "잘 생겼다"고 작게 말했고, 그 때 유은호가 눈을 떴다.
두 사람의 얼굴은 점점 가까워졌다. 그리고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강지윤은 지난 밤 일이 꿈인지 아닌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회식 끝나고 회사로 돌아왔는지 물었고, 유은호는 회사에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예고 말미에 강지윤은 "왜 기억이 안나는 척 했냐. 어디까지 기억하냐"고 다그쳤고, 유은호는 "어디까지 기억했으면 좋겠냐"고 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