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원경' 이시아가 차주영과 갈등을 빚었다.
7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원경' 2회에서는 원경(차주영 분)이 영실(이시아)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실은 이비에게 매질을 했다는 것을 알고 원경을 찾아갔다. 영실은 "우리 비는 어차피 왕이 될 수 없는 아이입니다. 해서 힘들게 공부시키지 않겠습니다"라며 밝혔고, 원경은 "왕자를 공부시키는 일이다. 너 따위의 의견은 중요치 않아"라며 쏘아붙였다.
영실은 "왜 우리 비에게만 그리 혹독하십니까"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원경은 "내가 왜 이런 걸 다 자네에게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네만 비는 그동안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어. 같이 공부하는 왕자들을 방해하지 않고 그들을 따라가려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며 전했다.
영실은 "방해요? 그게 아니지요. 중전마마께서는 제가 싫으셨던 겁니다. 해서 그리 매질을 하셨던 거지요"라며 주장했고, 원경은 "네가 싫다 하여 아이에게 매질을 한다?"라며 되물었다.
영실은 "제가 상께 사랑받는 걸 견딜 수 없으셨을 테니까요. 해서 그 분풀이를 아이에게 하셨던 겁니다"라며 원망했고, 원경은 "나는 너를 안다. 너는 내게 은혜를 입었다. 하나 나를 밟고서라도 상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겠지. 해서 나는 너에게 나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네가 얼마든지 밟고 서도 되는. 그래야 네 스스로 가책을 덜 느낄 테니까"라며 일침을 가했다.
영실은 "그리 잘나신 분이 그리 세상 이치를 모두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신 분이 어찌 전하를 외롭게 만드셨습니까?"라며 발끈했고, 원경은 "해서 네가 그때 정안군이던 상과 은밀한 관계를 맺은 것이냐?"라며 분노했다.
영실은 "기센 마님과 기세등등한 처가 식구들 틈에서 어떻게든 견딛시려는 게 안쓰러웠습니다. 주상전하께서는 젊은 날 민씨들의 집에서 살 때 숨이 막혔다 하셨습니다"라며 악을 썼고, 원경은 영실의 뺨을 때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