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진석·신원식·박종준 등 8명 내란 혐의로 공수처 고발
연합뉴스
입력 2025-01-03 16:07:13 수정 2025-01-03 16:07:13
법무장관·법제처장·민정수석도 고발 대상에 포함


정진석 비서실장, 박종준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 소개[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박종준 대통령실 경호처장 등 8명을 형법상 내란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 대상에는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완규 법제처장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이날 법률위원회 명의 보도자료에서 "박 경호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약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안전가옥으로 데리고 왔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김 청장에게 비화폰을 전달해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비상계엄과 관련해 연락하도록 협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은 "정 비서실장, 신 안보실장, 인 안보실 2차장, 최 국방비서관은 12월 4일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국방부 지하 합동참모본부 결심지원실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엄 선포 다음 날 대통령 안가에 모여 관련 법률 검토를 한 의혹이 제기된 박 법무장관, 김 민정수석, 이 법제처장도 민주당의 고발 대상에 올랐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당 국회의원·지방의원 8명과 유튜버 4명을 '내란 선전죄'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바 있다.

acd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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