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2천552억 투입…"자연과 공존하는 세계적 관광지"
(장수=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천천면 신광재 일원이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산림휴양, 치유·웰빙, 산악레포츠 등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산악관광진흥지구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2030년까지 민자 2천81억원 등 총 2천552억원을 투입해 신광재 일원 35만여㎡에 레포츠 및 숙박시설, 산림치유 시설,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레포츠 및 숙박시설은 산악테마파크, 도보여행 코스, 승마 체험장, 광장 및 야외 공연장, 장·단기 체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산림치유 시설에는 피톤치드 숲, 야생화정원, 어드벤처 하늘숲길이 포함되며 치유와 힐링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신광재는 장수군과 진안군을 잇는 해발 740m의 고개로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인근에 와룡자연휴양림, 복합레저스포츠단지, 승마레저파크 등의 관광자원이 산재해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1천280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2천500억원가량의 생산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최훈식 군수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대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지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산악관광도시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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