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김윤석? ♥김성령과 키스→육아까지 '귀여운 아저씨' ['대가족' 사랑할 만두②]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10 12:50:02 수정 2024-12-10 12:50:0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윤석의 대변신, 제대로 터졌다. 

빨간 머리 김윤석, 로맨틱한 남자 김윤석을 본 적이 있는가.

11일 개봉하는 영화 '대가족'(양우석 감독)에 기존 이미지를 뒤집을 할아버지 김윤석이 등장한다. 

'김윤석'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나. '타짜'의 아귀부터 '황해' 면정학, '완득이' 동주 등이 떠오른다. 



때로는 살벌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이로, 때로는 껄렁하지만 만만하지 않은 인물로 변신했던 김윤석이 이번엔 가장 따스한 '할아버지'로 돌아온다. 

의외로 그는 '대가족'을 통해 필모그래피 최초 가족 코미디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대표 아버지 배우인 그의 색다른 변신은 극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관객에게 생각지 못한 웃음을 안긴다.

함무옥(김윤석 분)은 만두를 빚어 빌딩을 사고 맛집 평만옥을 바닥부터 이끈 '만두 장인'이다. 돈도 있고 건물도 있고 아들도 있는 그에게 고민은 딱 하나, 함씨 가문 대가 끊긴 것.

그에게 딱 하나 있는 아들 함문석(이승기)은 엘리트 의대생이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속세를 끊겠다며 절로 들어가 현재는 주지스님으로 현대 불교 문화를 이끌고 있는 이다.

잘 들리지 않는 귀에 평생 짠돌이로 살아와 고집만 센 함무옥의 목소리만 커지던 상황에 갑작스럽게 어린 남매가 등장, 함문석의 아들이라고 주장한다. 

이후로 '생애 최초 할아버지 연기'를 펼친 김윤석의 새로운 모습이 끊임없이 나타난다. 평생 모으기만 했지 사치라고는 부려본 적이 없는 함무옥은 손주들의 순수한 소망과 애교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된다. 



흰머리 한 번 신경 쓰지 않던 그가 어린아이들 앞 부끄럽지 않은 할아버지가 되고자 "가장 젊어 보이는 것 주쇼"를 외친 후 펼쳐진 건 파격적인 '빨간 머리' 비주얼이다. 

아이돌 뺨치는 화려한 머리 색에 경악한 평만옥 총지배인 방여사(김성령) 또한 입을 다물지 못한다.



취미도, 자신만을 위한 시간도 없던 그는 손주들의 손에 이끌려 쇼핑도 하고, 본의 아니게 한 여성의 마음도 유혹하고, 팔자에도 없는 놀이동산까지 향한다. 그의 아기자기한 망가짐이 관객에겐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김윤석은 '대가족'으로 아이 같은 순수한 그 시절 가장의 모습부터 사랑은 남사스러워서 표현하지 않는 장년 로맨스를 펼친다.

아내의 죽음 후 홀로 평만옥을 지키던 김윤석은 알게 모르게 스며들던 김성령을 마음에 두고 있지만, 서로 표현하지 않는 인물이다. 장년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풋풋함과 순수함이 새로운 설렘을 안기기도 한다. 



'대가족'의 파격 키스신 또한 김윤석의 귀여움을 볼 수 있다. 김윤석은 '대가족' 언론 시사회 후 김성령과의 키스신에 대해 "생일도 15일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나서 정말 친하게 지냈다"며 "둘 다 편하게 했다. 눈 감고 있을 테니까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오케이'더라. 너무 쉬웠고, 아주 행복했던, 걱정했지만 편했던 기억이다"라고 밝힌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더욱 예측 불가한 김윤석의 '대가족' 대변신. 새삼스럽고 남사스러운 그의 러브 스토리부터 좌충우돌 황혼 육아까지. 괜히 우리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생각난다. 

한편 '대가족'은 1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롯데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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