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헬기 '한라매' 지난해 136회 출동…전년의 1.9배
연합뉴스
입력 2023-02-15 14:03:24 수정 2023-02-15 14:03:24
출범 후 461회 비행, 172명 이송…에크모 환자 이송체계도 구축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119항공대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의 출동 건수와 이송 인원이 지난해 크게 늘었다.

제주 소방헬기 한라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매 출동 건수는 136회로, 2021년(71회)의 1.9배에 달했다.

병원 이송 인원도 2021년 38명에서 지난해 73명으로 갑절 가까이 늘었다.

한라매는 2019년 6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461회(구조·구급 193, 수색 37, 화재 진압 8, 교육훈련 223) 비행해 환자 172명(도내 103, 도외 69)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올해부터는 제주대학교병원과 협업해 전국 최초로 에크모(인공심폐기)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 한라매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는 섬이라는 특수성이 있어서 항공 구조·구급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야별 숙달 훈련과 대원 전문교육을 강화해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한라매는 최대 탑승 인원 14명, 최대 속도 시속 290㎞, 최대 항속거리 719㎞로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제주에서 수도권 병원까지 논스톱 비행이 가능하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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