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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당선인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추진, 올해 시작"
연합뉴스입력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김관영(52)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3일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를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이렇게 빨리 통과된 것은 의외"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강원도가 어려웠기 때문에 이광재 후보를 도우려고 민주당에서 밀어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발전을 위해) 전국을 '5극 3특'으로 재편한다는데 3특 중 강원과 제주는 이미 특별자치도가 됐다"면서 "우리만 상대적으로 뒤처졌는데 지역 국회의원들도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당선인은 "이재명 대선 후보도 전북 특별자치도를 공약으로 했기 때문에 추진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본다"며 "올해 안에 우리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은 득표율(82.11%)을 기록한 데 대해 거듭 감사를 표하며 "국민들이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의 존재 이유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단체장 직무 수행을 앞두고 꾸리는 인수위원회 구상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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