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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복귀? 조은희 "사퇴했다…할말 많지만 입 없는게 낫다"

연합뉴스입력

[서울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구청장직 사퇴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9일 국민의힘에서 '서초구청장 복귀'를 권고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입이 없는 게 낫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서초구청장에서 이날) 사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꾸려지면 정권 교체를 위해 선대위에서 민원전화 응대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구청장 중 유일한 야당(국민의힘) 소속인 조 구청장은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구의회에 사퇴 통보서를 제출했다.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현역 자치단체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9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서초구청 측은 "9일자로 조 청장이 사퇴했다"고 확인했다. 조 구청장은 하루 뒤인 10일부터 '전임자'가 된다.

기자 출신인 조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하던 2010년 서울시 최초 여성 부시장을 지냈으며, 2014년 서초구청장에 당선돼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오세훈·나경원 후보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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