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계란지단·절임무·양념장 등에서 살모넬라균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달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부산 한 밀면집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부산 연제구는 A 밀면집에 영업정지 1개월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한편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부산시 역학조사에서 A 밀면집 식자재인 계란지단, 절임무, 양념장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인체 검사를 해보니 50건 중에서 28건에서도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 가운데 하나다.
A 밀면집에서는 지난달 18일 점심부터 19일 오전 사이 음식을 먹은 시민 450여 명이 고열과 설사 등 증상을 호소했다.
이 중 100명 이상이 입원 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시민 대부분 완치된 상태"라며 "여름철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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