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중국 시노팜 백신 맞아…'미승인 접종' 논란
연합뉴스
입력 2021-05-04 13:01:08 수정 2021-05-04 13:01:08
보건장관이 직접 백신 투여…정식 사용 승인 나지 않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3일 중국산 코로나 백신을 맞고 있다[필리핀 스타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 제약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4일 일간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접종 장면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는데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장관이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직접 백신 주사를 놨다.

대통령궁 해리 로케 대변인도 두테르테 대통령의 백신 1차 접종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시노팜 백신은 아직까지 필리핀에서 정식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아 두테르테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놓고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두테르테 대통령의 경호원들도 시노팜 백신을 맞은 바 있다.

당시 필리핀 보건당국은 대통령 경호인력에 한해 1만 회분의 시노팜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동정적 사용 허가'(compassionate use permit)를 한 바 있다.

로케 대변인은 "대통령의 이번 1차 접종은 필리핀 식품의약국(FDA)이 대통령 경호인력에 부여한 허가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신경 손상으로 인한 편두통, 폐쇄혈전혈관염 등 여러 기저 질환 등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한동안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 악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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