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보코하람 공격에 민간인 최소 110명 사망"
연합뉴스
입력 2020-11-30 01:35:22 수정 2020-11-30 01:35:22
나이지리아 주재 유엔 인도주의조정관 밝혀


나이지리아가 포함된 아프리카 지도.[구글 캡처]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민간인이 110명 넘게 사망했다고 유엔(UN)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이지리아 주재 유엔 인도주의조정관인 에드워드 칼론은 이날 낸 성명에서 "민간인들을 겨냥한 끔찍한 공격에 분노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보코하람의 테러를 비판했다고 AFP,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민간인이 최소 110명 무자비하게 살해되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州)의 도시 마이두구리 외곽에서 보코하람 무장대원들이 농장 근로자들을 살해했고 근로자 중 일부는 참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보르노주 당국은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숨진 근로자가 최소 43명이라고 발표했는데 사망자가 훨씬 늘어난 것이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성명으로 "나라 전체가 무분별한 공격에 상처를 입었다"며 보코하람의 테러를 규탄했다.

보코하람은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테러를 자주 저지르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정부는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3만명 넘게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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