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5년 만에 일본 시장 재도전한다
연합뉴스
입력 2020-10-19 16:15:51 수정 2020-10-19 16:15:51
배달 서비스명은 '푸드네코'…"코로나19 사태로 현지 수요↑"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이 일본 시장에 5년 만에 다시 도전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음 달 일본에서 배달 앱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일본 지역 배달사업 캐릭터로 '고양이'를 정했다. 배달 서비스 이름은 푸드(Food·음식)+네코(Neko·일본어로 고양이)를 합친 '푸드네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월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앱 개발자, 마케팅 인력 등을 충원한 데 이어 현지에서 라이더(배달원)를 모집 중이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 라인과 함께 일본의 배달 앱 시장에 진출했지만, 당시 일본의 배달 앱 시장이 생각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않자 1년여만인 2015년 10월 철수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내 비대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현지 배달 앱 시장의 사업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해 다시 진출하게 됐다고 우아한형제들은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6월에는 베트남의 배달 앱 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 하노이 지역의 배달 앱 가운데 2위에 오를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배달의민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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