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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남아공전 힌트 나왔다? 남아공 매체, 자국 대표팀에 쓴소리…"경기 초반 수비 조직력 부족이 약점"
엑스포츠뉴스입력

남아프리카공화국 언론이 자국 대표팀이 지난 두 경기에서 보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32강행 티켓이 걸린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을 앞둔 홍명보호에는 힌트가 될 수 있는 내용이다.
남아공 매체 'IOL'은 21일(한국시간) "바파나 바파나(남아공 대표팀의 애칭)의 치명적인 약점: 경기 초반의 실수가 남아공의 월드컵 꿈을 무너뜨릴 수 있는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남아공이 지난 두 번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보인 약점을 지적했다.
개최국 멕시코, 한국, 그리고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된 남아공은 멕시코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스페펠로 시톨레와 템바 즈와네가 퇴장당한 가운데 0-2로 졌고, 이어진 체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경기 막판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간신히 비겼다.

아직 32강에 오를 기회는 남아있다.
남아공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리하거나 비기면 체코와 멕시코의 경기 결과에 따라 남아공이 조 2위가 되거나 3위로 32강에 진출할 기회가 생긴다. 남아공의 월드컵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다만 'IOL'은 남아공이 한국전에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언론은 "남아공은 A조 첫 두 경기에서 경기 초반에 약점을 드러내며 일찍 실점한 뒤 곧바로 경기 흐름 전체를 바꿔버리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였다"며 "두 경기에서 모두 동일한 문제가 드러났다. 바로 경기 초반 수비의 날카로움 부족으로, 상대팀은 남아공이 조직력을 갖추기 전에 초기에 수비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통계적으로 이는 경기 진행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남아공은 두 경기 모두에서 상당한 시간을 공 소유권을 쫓는 데 보냈으며, 전반전의 70% 이상을 뒤진 상황에서 보냈다"며 "상대는 이런 취약점을 파악한 듯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고 직접적인 플레이를 펼쳐 남아공이 미드필드 장악력을 확보하기 전에 조직력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멕시코는 전반 9분 만에 훌리안 퀴뇨네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갔고, 체코 역시 전반 6분 미할 사딜레크의 선제포로 앞서가면서 남아공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쳐 선제골을 뽑아낸 두 팀의 사례는 홍명보호에도 힌트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