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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매체 "스위스 첫 회담서 核 논의 없어…레바논에 집중"

연합뉴스입력
"중재국 포함 4자 회담 형식 80분 협상…속개 여부 불투명" "이란 대표단, 트럼프 위협에 항의…대응 방안 고심"
스위스 협상장에 들어서는 이란 협상단[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의 첫 종전 합의 후속 협상에서 이란 핵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입회한 가운데 4자회담 형식으로 80분간 진행된 1차 회담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IRIB 방송은 "이번 협상은 레바논 문제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Islamabad understanding) 제13조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4자 회담이 속개될지, 아니면 이대로 중단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란 협상단은 4자 회담 종료 후 중재국인 카타르 대표단과 양자 회담을 시작한 상태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이란 대표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구두 위협에 대해 미국 측에 공식 항의했으며,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않으면 더욱 강력한 공습을 이란에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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