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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용해 또 어마어마한 수익"…토트넘 'SON 안 대고 코 풀기', 시꺼먼 속내 드러났다→"내년 여름 LAFC와 서울 친선경기"

엑스포츠뉴스입력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여름을 끝으로 팀을 떠난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을 활용해 다시 한번 막대한 수익을 올리려고 한다.

토트넘이 내년 여름 프리시즌 기간에 손흥민의 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추진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었던 지난 10년 동안 그랬듯 마케팅적 가치가 높은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워 수익을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두 팀의 친선경기가 성사된다면 아무래도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미 올해를 포함해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해 손흥민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재미를 본 경험이 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앞두고 막대한 수익을 확보할 수도 있다"며 "이미 12월이 손흥민과 재회할 기회로 거론됐지만, 또 다른 재회 날짜가 이미 논의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내부 소식통으로 알려진 존 웬햄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LAFC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이미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순간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했다"면서 "MLS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손흥민의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지금 이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분명히 영웅처럼 환영받을 자격이 있고, 그를 보는 것은 기쁠 것"이라며 오는 10일 예정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방문에 기뻐했다.

웬햄은 그러면서 "그리고 나는 토트넘이 올 여름 한국에서 LAFC와 친선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그러면 두 팀 모두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관계가 지속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두 팀의 친선경기 추진 루머는 지난달에도 제기됐지만, 손흥민이 10일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맞춰 경기장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이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과 별개로 또다시 손흥민을 활용해 수익을 올리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양이다.

다만 일이 토트넘의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추춘제, MLS는 춘추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MLS가 추춘제로 전환하는 것은 2027년. LAFC가 내년 여름 시즌 도중 한국을 방문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생길 거라고 확신하기는 힘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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