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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 담당 기지용 통역, 6일 백년가약…"결혼은 평생 주어진 은혜에 대한 감사이자 약속"
엑스포츠뉴스입력

FC서울 기지용 통역이 오는 6일 서울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신부 김선주 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신부 김선주 양은 단아한 성품과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재원으로 두 사람은 깊은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인연을 이어오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을 앞두고 감회를 밝힌 기지용 씨는 "저는 한때 제 인생에 결혼이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 삶을 진심으로 비춰준 훌륭한 사람을 만나 이제 새로운 막을 시작하려 합니다"라며 "한 사람의 남편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역할의 변화가 아니라, 제 앞에 놓인 책임을 스스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중한 분들 앞에서 맹세할 이 결혼은 그동안 미숙했던 제 모습을 내려놓고, 제 삶의 원칙이었던 '답게 살자'를 더욱 깊게 실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어른답게, 그리고 한 여자를 평생 사랑하는 남편답게 살아가겠다는 제 의지를 결혼식에서 다시 한 번 굳게 다지려 합니다. 이번 결혼은 제게 주어진 은혜에 대한 감사이자, 앞으로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는 약속의 시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FC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