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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7세' 故김새론 "김수현, 다시 만날 생각이면"…모친, 결국 꺼낸 '포렌식 증거' 봤더니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배우 故 김새론의 모친이 미성년이었던 딸과 김수현이 교제했다는 증거를 공개했다.
26일 김새론의 모친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부지석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모친은 "많은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 본다"며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하라는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김수현 측의 거짓 주장, 팬들의 2차 가해 등을 이유로 일부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족의 증거는 모두 조작"이라는 김수현 측의 입장에 반박하기 위해 모친은 고인에 대한 지인의 진술, 2017년 김수현 군입대 당시 메모, 2018년 대화 내용 및 자택 영상에 대한 재반박, 고인의 편지를 증거로 들었다.
첫 번째로 고인의 지인은 미성년 시절 김수현이 공항까지 운전해 줬던 점, 김수현의 대표작인 '해를 품은 달'로 반려묘의 이름을 바꾼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고인의 친동생 역시 수사기관에 진술했다고.

다음으로 2017년, 만 17세였던 고인이 김수현의 입대를 앞두고 작성했던 포렌식 메모를 공개했다. 해당 메모에는 '우리는 건너야 할 게 많다. 일차적으로 나이', '오빠가 나를 다시 만날 생각이면 기다릴 수 있다. 계속 좋아할 수 있다' 등의 메모가 담겨 있다.
유족은 "이미 연인 관계였던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2018년 나눈 여러 개의 대화창에는 군복무 중 휴가를 나온 김수현과 고인의 애정을 나눈 메시지와 사진 등이 공개됐다.


그러나 상대방 이름이 (알수없음)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이에 대해 유족은 "김수현일 수밖에 없고 부인하기 어렵다. 정황 등을 고려해 보면 김수현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메시지 속 김수현이 보낸 셀카가 일치하기 때문.
이뿐만 아니라 앞서 공개됐던 '닭도리탕 영상'에 대해 김수현 측은 단둘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모친은 전부 2개로 세팅된 물건들을 보며 단둘이 한 데이트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3월 소속사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후 작성한 편지 속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라는 문구를 근거로 고인이 만 18세쯤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3월부터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시절부터 연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수차례 입장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과의 교제는 성인 시절이었다고 해명했다.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며 김수현은 유족과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공방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故 김새론 모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