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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트로트 신동의 아찔한 추락…무면허 운전→사생활 협박 '파문 확산'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가수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 혐의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로트 신동의 행보가 씁쓸함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서울서부지검은 정동원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동원은 지난 2023년 경남 하동에서 면허 없이 트럭을 운전했다. 당시 만 16세였던 그는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나이였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지난 6월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을 거쳐 정동원의 주소지를 고려해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 측은 빠르게 잘못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정동원이 고향 하동 집 근처 산길 등에서 약 10분간 운전 연습을 했으며, 이 모습을 동승자가 촬영한 영상을 근거로 무면허 운전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영상을 빌미로 2억 원이 넘는 돈을 요구하는 협박까지 있었다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소속사는 “정동원은 면허 없이 운전 연습을 한 잘못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당초 보도에서는 정동원이 A씨 측에 협박을 받고 1억 원가량을 건넨 뒤 휴대폰을 돌려받자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돈을 건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7년생인 정동원은 초등학생 시절이던 2018년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영재발굴단’, ‘인간극장’ 등을 통해 트로트 신동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스터트롯’ 톱6에 오르며 트로트 가수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만 16세 시절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사실은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앞서 2023년에도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만큼, 연이은 논란이 아쉬움을 더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