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62%…2주 前보다 5%p 상승[NBS](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2%를 기록하며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62%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인 2주 전 조사(8월 18∼20일)보다 5%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부정평가 응답은 28%로 직전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62%,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31%로 각각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각각 91%, 65%로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잘못된 방향'이라는 답변이 69%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3%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국민의힘은 1%p 오른 20%를 기록하며 6월 4주차(20%) 이후 처음으로 20%대를 회복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7월 2주차 조사에서 19%를 기록하며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20%선이 붕괴했었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5%,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4%와 1%였다.
이재명 정부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긍정 평가는 '복지' 66%, '외교' 62%, '경제' 53%, '대북' 52%, '부동산' 5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NBS는 "복지·외교 정책에서는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으나 경제·대북·부동산 정책에서는 연령대에 따라 평가가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는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 평가가 54%, '성과가 없었다'는 부정 평가는 32%로 나타났다. 한미정상회담은 긍정 평가가 58%, 부정 평가는 35%였다.
대형 상장사에 대한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51%,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31%로 나타났다.
노란봉투법의 국회 통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9%,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2%를 기록했다. 진보층은 긍정 평가가 77%, 보수층은 부정 평가가 75%로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49%, 부정 평가가 43%로 의견이 갈렸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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